keyboard_arrow_down
keyboard_arrow_down
게시판 뷰
대한민국 해군 조리부사관으로 근무중인 박혜린입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5.31

Q1. 학교에서 배운 것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나요? 

조리에 대한 부분도 배우고 군에 대한 것도 배울 수 있었던 것이 좋았고 제일 도움이 됐던 건

3박4일 또는 2박3일간 진행되는 군 병영실습입니다. 직접 부대에 들어가 실제로 이루어지는 훈련을

실시해보고 함정 및 육상 근무지를 방문하면서 훈련 전 마음다짐을 할 수 있으며 그 직별에 대한

정보를 보다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2. 부사관 선발 시험에 합격하게 된 비결은 무엇인가요? 

우선 교수님들과 지속적인 면담을 진행하며 직별에 대해 또 선발 준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부사관 선발 시험은 필기, 체력, 면접 이 3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곳에만 치중되지 않고 고루

준비해야 합니다. 필기를 합격하고 체력과 면접을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기에 필기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체력과 면접도 준비해야합니다. 또한 혼자하기 보단 동기들이랑 같이 준비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더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Q3. 현재 부대에서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해군의 조리부사관으로서 근무중입니다. 육상과 함정근무를 둘 다 경험해봤는데

조리부사관은 단순히 조리만 하는 것이 아닌 메뉴표 편성, 관련 부식 청구, 조리 관련 행정업무,

식당 위생관리 업무 등을 수행합니다. 외부식당들과 다르게 대량조리를 하게 되며

조리병들을 통솔하며 부상과 사고 없이 조리업무를 이끌어가는 업무를 수행중입니다.

 

Q4. 군 생활을 하면서 특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부사관은 장교와 병사의 중간다리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부로서

전문적인 지식과 통솔력으로 병사들을 이끌며, 선임 및 직별장을 보좌하는 등의

업무를 동시에 수행해야하기에 이러한 부분이 처음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또한 해군의 특성상 긴급 출항 등 갑자기 해상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늘 긴장감을 가지고 지내야하는 것 또한 힘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5.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동기뿐만 아니라 선/후배, 교수님등 많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로 지내라고 하고 싶습니다!

2년간 학생회 겸 과사니 활동을 하며 다양한 사람과의 교류가 있었는데 군대에 들어와 보니

이때 친해졌던 사람이 동기이고 선임이고 그러다보니 훈련받을 때도 의지가 되고 임관 후

실무에 나왔을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부 전공이 다를지라도 같은 군사학부

학생으로 두루 친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교수님들 많이 찾아가세요!!

자주 간다고 싫어하시는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